팔레스타인 ‘분노의 날’ 집회로 미국의 선언에 반발
팔레스타인 ‘분노의 날’ 집회로 미국의 선언에 반발
  • 채수빈
  • 승인 2017.12.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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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한 이후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주말인 지난 8일과 9일을 분노의 날로 선언했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20여 곳 대치점에서는 600여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이스라엘 군에게 저항했고 타이어에 불을 붙여 이스라엘군을 향해서 굴려보냈다.  이스라엘군은 최루가스와  마취용 연막탄, 고무탄 등 시위진압 장비로 대응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가자지구에선 약 45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 구역과의 경계 울타릴를 따라서 항의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 북부 와디 아라 지역에서도 아랍인 항의시위대가 인근 아라라 마을부근을 통과하는 버스에 돌을 던져 운전자와 2명의 승객이 다쳤고 베두인 마을 라하트에서는 100여명이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이스라엘군은 말했다.

한편, 미국의 로이터 통신은 지난 8일 가자에서 팔레스타인인 수천여명이 참석한 ‘분노의 날’ 집회에서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WAFA는 이들 중 한 명은 30세 남성으로 집회 현장에서 이스라엘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숨졌으며, 다른 한 명은 54세 남성으로 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옮겨진 후 숨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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