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 불이 꺼지지 않고 퍼져 나가게 하옵소서’
‘주여 이 불이 꺼지지 않고 퍼져 나가게 하옵소서’
  • 채수빈
  • 승인 2017.11.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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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SNS 통해 ‘교회세습반대기도회’ 마친 소감 전해
△장로회신학생들이 주최한 '교회세습반대기도회'에 전국에서 참석한 성도들 ⓒ김동호 목사SNS

명성교회 '부자 세습' 논란으로 교계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김동호 목사(높은뜻 연합선교회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14일 저녁 7시에 광장동 장로회신학대학교 미스바 광장에서 신학생들이 주최하는 ‘교회세습반대기도회’를 마친 후 소감을 밝혔다.

김동호 목사는 ‘주여 이 불이 꺼지지 않고 퍼져 나가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어젯 밤 장로회신학대학교 미스바 광장에서 모인 세습반대 기도회는 훌륭했다. 이 기도회의 주최자인 학생들의 준비가 너무 너무 훌륭하고 완벽했다. 기도회의 예배 순서와 진행은 자랑스럽고 감사했다”며 신학생들의 훌륭한 모습과 준비에 감사를 전하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부산, 안동에서 올라오셨고 정말 유모차를 끌고 젊은 부부도 있었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스바 광장을 가득메운 예배자들은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강도의 굴혈로 만드는 일에 대해 예수님의 마음으로 거부하고 저항하며 자신이 속해 있는 그리고 속해 있을 교회에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자신과 하나님에게 약속하였다”고 했다.

그는 “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총회 재판국에 동남노회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회 재판국에서 공정하게 재판을 해 준다면 무효 판결을 받아낼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불법 노회의 결의에 의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은 원인 무효가 되게 될 것이다. 그것을 위하여 계속기도하여야 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 “통합교단에 속한 모든 교회에 다음 노회에 동남노회와 명성교회가 총회법을 무시하고 세습을 감행하고 감행하게 한 죄를 묻고 그에 정당한 치리를 함으로 총회와 교단의 권위를 지켜나갈 것을 헌의하도록 그리고, 그런 헌의안들이 각 노회를 통하여 총회에 상정됨으로 총회 본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공정한 심의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교단지인 기독공보에도 그와 같은 광고를 내보려고 한다. 이번과 봄노회를 앞두고 한 번 더. (기독공보가 그 광고를 내줄지 염려가 되지만)”라며 광고를 내서라도 세습을 막고자 함을 시사했다.

김동호 목사는 "신학생들이 불을 붙였다. 이 불이 번지지 않고 몇 번 반짝하다가 꺼진다면, 사탄의 조롱꺼리가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여,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다하여 이 불이 우리 한국 교회에 전체에 옮겨 붙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아무리 꿀 먹은 벙어리들이 많다고 하여도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이 하나님의 교회를 지켜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 아들 딸 같은 후배 신학생이 어제 너무 자랑스러웠고, (애들아 너희들 어제 너무 훌륭했다, 고맙고 자랑스럽다) 제자들이 주도한 모임에 함께 참여하여 힘을 실어 준 교수님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어제 기도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며 “주여 이 불이 꺼지지 않고 퍼져 나가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로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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