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한국 고형원 대표, ‘부흥 20주년 콘서트 마치고 감사의 글 전해’
부흥한국 고형원 대표, ‘부흥 20주년 콘서트 마치고 감사의 글 전해’
  • 채수빈
  • 승인 2017.10.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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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 20주년 콘서트 ⓒ부흥한국 SNS

부흥 20주년 콘서트 ‘오늘 여기 우리의 노래’를 지난 20일과 21일에 마친 부흥한국의 고형원 대표는 23일 새벽에 ‘부흥 20주년 콘서트 감사의 글’이란 제목으로 감사마음을 전했다.

고형원 대표는 “먼저 이 일을 시작하시고 이루시며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어 “부족한 저희들의 찬양을 받아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송한다”며 "저에게도 지난 이틀이 꿈같이 지났다. 특히 어제 밤 마지막 찬송을 드릴 때 1, 2 층에 가득히 서서 예배하는 분들을 보는 것은 신비한 기억으로 제 영혼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집회를 준비하는 심경에 대해서 “집회를 준비하는 마지막 20여일 동안, 우리와 함께 동역했던 귀한 이성균 목사님과 신상우 형제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또 동역자들의 부모님 등의 장례까지 총 7번의 장례식을 참석하게 되었다”며 “너무도 안타까운 일들이었지만 또한 그 일들은 이 땅에서 살아있는 동안 더 주님께 하루하루 남은 삶을 드리고 싶은 절실함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특히 이전에 우리와 함께 연주하다가 먼저 하늘나라로 간 형제들의 모습을 (이기선 전도사, 김해영 목사, 이성균 목사, 신상우 형제) 우리가 20주년 콘서트 도중 영상에서 볼 때, 우리의 예배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하늘에 있는 성도들과 함께 주님을 예배하는 것임을 더욱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감사의 글 전문

부흥 20주년 콘서트 감사의 글

 

먼저 이 일을 시작하시고 이루시며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부족한 저희들의 찬양을 받아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저에게도 지난 이틀이 꿈같이 지났습니다. 특히 어제 밤 마지막 찬송을 드릴 때 1, 2 층에 가득히 서서 예배하는 분들을 보는 것은 신비한 기억으로 제 영혼에 남아있습니다. 함께 눈물 흘리며 예배자들과 우리 찬양사역자들 모두 꿈꾸는 것 같이 이틀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각자 세워주신 곳에서 섬기다가 오래 만에 이렇게 함께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연주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모두에게 아주 기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서 참석해주시고 또 저희 사역을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저는 이 집회를 준비하는 마지막 20여일 동안, 우리와 함께 동역했던 귀한 이성균 목사님과 신상우 형제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또 동역자들의 부모님 등의 장례까지 총 7번의 장례식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일들이었지만 또한 그 일들은 이 땅에서 살아있는 동안 더 주님께 하루하루 남은 삶을 드리고 싶은 절실함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전에 우리와 함께 연주하다가 먼저 하늘나라로 간 형제들의 모습을 (이기선 전도사, 김해영 목사, 이성균 목사, 신상우 형제) 우리가 20주년 콘서트 도중 영상에서 볼 때, 우리의 예배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하늘에 있는 성도들과 함께 주님을 예배하는 것임을 더욱 깨닫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어제 저녁에는 본인이 페북에 글을 올린 것처럼 드럼을 연주하다가 15년 전부터 있었던 뇌신경계의 증상으로 잠깐 연주를 할 수 없었지만 끝까지 그 곳에서 마침내 연주를 마친 김대형교수의 모습도, 또 노래하기 전 너무도 기진하여 힘들게 쓰러져 있다가 일어나 노래를 온전히 주님께 드린 한 자매사역자도 모두 아름답고 귀하고 감사했습니다. 그것은 연약함과 질병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의 길을 신실함으로 걸어온 동역자들의 삶의 노래가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불러내어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기까지 인도해오신 하나님의 승리였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부족함 가운데서도 완전하신 하나님이 드러나시고 영광받으시고 그 사역자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충만하게 찬송을 받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56년간 코리아를 위한 선교사의 삶을 지금도 사시면서 이 이틀 동안 말씀을 전해 주신 오대원 목사님과 엘렌 사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귀한 말씀 기억하고 회개와 찬송으로 대로를 열어 열방으로 나아가는 통일코리아 시대의 사명을 감당하기 원합니다.

 

오랜 세월 함께 걸어오며 삶의 노래를 부르다가 다시 만나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기쁨을 나누었던 귀한 분들, 이무하 하덕규 최인혁 박종호 송정미 소향 장혁재 조준모 소울싱어즈 천민찬 송은경 양진 등 솔로와 팀으로 섬겨주신 모든 가수분들과 밴드와 코러스로 섬겨주신 김대형 김진 천민찬 하기유 최유진 박수영 권우기 김성민 류재원 박희봉 이민욱 정석광 한재호 박신숙 김형미 손유나 배민정 김종수 김영걸 최도형 서동찬 이정화 고우리 안다희 홍세아 최문실 임지훈 이재호 이재원 이재용 방승신 김남희 안지원 조은서 표수아 등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가 함께 하였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하여서 참 기쁘고 행복하였습니다. 특별히 기획연출팀과 실무팀 음향팀으로 섬겨주신 황병구 백승국 정상진 박유진 추철수 정혜림 양재혁 송민우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콘서트를 위해 베다니 홀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영락교회, 재정으로 지원해 주신 God’s Loving Children, 서울광염교회, 과천교회, 학원복음화협의회, 그레이스선교교회, 광주신일교회와 또 당일에 헌금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지난 20년간 저희 부흥한국 사역을 위해 후원해 오신 교회들과 많은 후원자분들께, 또 새로 후원을 결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이 시간을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저희들에게 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도를 힘입어 또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 우리에게 주신 일을 계속 감당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부흥한국의 팀원들과 사역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래의 노래는 지난 봄, 현재 저와 함께 하고 있는 부흥한국 식구들,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부르심의 길을 가고 있는 팀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썼던 곡입니다. 리더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팀원들을 생각하며 썼지만 또한 모든 동역자분들-가까이는 찬양사역자분들, 통일사역자분들, 선교사분들, 목회자분들,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이 땅에서 사명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를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특별히 부흥20주년콘서트에 멀리서 가까이서 마음으로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해외에서 사역 가운데 있거나 하늘에 있는 우리의 친구들 우리의 동역자들에게 드립니다. (지금의 고백이지만 더 훗날에 부르고 싶기도 한 소망의 고백으로…)

 

그대여 힘을 내어요 

(고형원 작사작곡)

우리 함께 걸어왔던 

지난 날 그 길들이

이젠 추억 속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어요

우리 간절한 바람은 

이땅에 부는 바람이 되고

함께 흘렸던 눈물은 

희망의 강물 되리라

우리 꿈꾸는 세상은

어둔 밤 지나 노래가 되고

함께 춤추는 세상은

거친 광야를 지나야 열리니

그대여 힘을 내어요

힘겹게 걸어온 길들이

밤하늘 별처럼 빛날때

그날에 우리 함께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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