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국제난민지원센터 피난처 방문
한장총, 국제난민지원센터 피난처 방문
  • 채수빈
  • 승인 2017.09.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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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은 가장 소외된 자들로 도움이 필요한 우리들 이웃”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에 따르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비교할 때 전 세계 난민에 대해 전혀 감당을 못하고 있다. 이같이 난민들을 향한 무관심 가운데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가 지난 26일 국제난민지원센터 피난처를 방문하고, 난민들을 위로해주며 이호택 대표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에 위치한 국제난민지원센터인 피난처는 정치, 종교 등의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온 사람들을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보호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난민지원센터는 난민들에 대한 지위 확보 등의 법률지원, 의료지원, 숙소지원 그리고 취업알선 등을 통해 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콩고, 이집트, 파키스탄, 이디오피아 등에서 온 남녀 5명이 머물고 있으며, 이들이 머무는 동안 기독교 신앙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채영남 목사는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가 무관심하고 있는 국제 난민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국제난민지원센터 피난처를 찾게 됐다. 방문해 보니 가장 소외된 자들이며, 도움이 필요로 한 우리의 이웃임을 알게 됐다”고 했다.

또 외국에서 온 난민들에게 채 목사는 “우리 한국도 정치적으로나,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다. 그런 가운데 기독교 신앙을 통해 극복했고, 안정되고 성숙한 나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고난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란에서 온 난민인 이라지씨(가명)는 “난민문제에 한국기독교의 대표기관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에서 관심을 갖는데 대해 감사하다”며 “개인적으로 이전에 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해 이제는 다른 난민들을 위해 돕는 선교 사역에 힘을 쓰고 있다”고  채 목사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이날 피난처 방문에는 채영남 목사를 비롯해 복지위원장 박종언 목사, 총무 이재형 목사,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 등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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